겨울이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과일 그러면 역시 귤이죠. 그래도 귤은 좀 오래 두고 먹을 수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역시 제때 못 먹으면 껍질이 시들시들해지고 무르고 하는데요, 오늘은 귤 보관법, 싱싱하게 오래 먹는 요령 알려드립니다.
귤 보관법, 싱싱하게 오래 먹는 요령
귤은 다른 과일도 그렇겠지만 건조함과 습기, 고온에 약합니다. 따라서 온도가 올라가는 장소 또는 따뜻한 곳에서는 보관하지 않아야 합니다. 겨울이라면 난방이 되지 않는 시원하고 햇볕이 들지 않는 곳에서 보관할 수 있지만 난방이 되는 방에서는 냉장고 야채칸에서 보관해야만 합니다.
귤 보관법 포인트는 귤 배꼽 부분을 밑으로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귤 배꼽 부분을 잘 모르겠다는 분 계신가요? 그렇다면 나무와 연결되어 있었을 그 부분, 귤에서 유일하게 껍질에 다른 것이 붙어 있는 그 부분을 말합니다.
귤을 보관할 때는 이 배꼽 부분이 아래로 가도록 보관해 주세요. 그래야 상하거나 물컹해지는 속도를 늦출 수가 있습니다.
상온 귤 보관법
귤을 사신 후에 다 꺼내서 혹시 상한 것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상하거나 껍질이 물렁한 것이 있다면 따로 꺼내서 먼저 먹고 나머지를 보관해야 합니다.
바람이 잘 통하는 바구니에 키친타올이나 신문지를 깝니다. 그리고 귤 배꼽 부분이 아래로 가게해서 담은 후에 바람 잘 통하는 난방이 되지 않는 곳에 놓아 둡니다.
기본적으로 사실 귤은 냉장보관 보다는 상온 보관이 더 좋습니다. 햇볕을 바로 본다거나 난방 되는 방이 아닌 온도가 낮은 곳에 놓아두시면 더욱더 달콤해진 귤을 먹을 수 있어요.
박스 귤 보관법
귤의 양이 많아서 소쿠리나 바구니에 다 담을 수 없는 경우는 종이 박스에 넣어서 보관합니다. 가장 먼저 할 일은 역시 상하거나 곰팡이 핀 것이 있는지 확인해서 멀쩡한 애들을 보관해야 한다는 점이죠.
빈 박스 가장 아래쪽에 신문지를 꾸깃꾸깃하게 만들어서 깔아줍니다. 이렇게 해야 통기성이 좋아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귤 배꼽을 아래로 가게 해서 잘 넣어준 후 다시 신문지로 덮어줍니다. 박스 뚜껑은 덮지 마시구요. 이렇게 해서 해가 들지 않는 시원한 곳에서 보관합니다.
귤 보관법 - 냉장
여름이나 또는 이가 시릴 정도로 차가운 귤이 먹고 싶다거나 상하는 꼴이 보고 싶지 않다면, 양이 너무 많다면 냉장고에 보관해야 합니다.
건조해지지 않도록 키친 타올로 싸서 비닐 봉투에 넣고 가볍게 입구는 묶어서 냉장고 야채칸에 넣어줍니다. 이 경우에도 물론 귤 배꼽은 아래로 가게 해야 한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귤 보관법 - 냉동
냉동귤은 냉동홍시만큼이나 맛있다는데요, 어떻게 얼리면 될까요?
귤은 껍질채로 물에 적셔서 물기를 닦지 말고 호일 위에 얹어서 냉동실에 보관합니다. 얼었다면 다시 꺼내서 한번 더 물을 적신 후 닦지 말고 다시 호일에 얹어서 다시 얼립니다. 이렇게 두번 과정을 거친 후 언 귤을 냉동실 보관용기에 넣어서 고관합니다. 가능하면 진공상태인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물에 적셔서 냉동시키면 껍질 표면에 얼음막이 생기면서 건조를 방지해 줍니다. 언 귤을 먹고 싶을 때는 반 해동 시켜서 샤베트처럼 먹으면 되니까 양이 많을 때 냉동시켰다가 더워지면 아이스홍시처럼 디저트로 먹으면 될 듯 합니다.
귤 보관법 여러가지 알아보았는데요, 역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귤 배꼽을 반드시 아래로 둘 것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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